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여신 황성의(黄聖依·황셩이)가 아픈 몸에도 한중 합작영화 ‘아재로상최애니(我在路上最愛你, 길 위에서)’ 홍보 투혼을 보여줘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황성의는 30일 전국 순회 10번째 장소인 쿤밍(昆明)에 도착해 그 동안 쌓인 피로와 고원반응으로 몸이 많이 불편했으나 선그라스에 마스크를 쓰고 행사장에 나타나는 프로정신을 보여줬다고 신화사가 지난 31일 보도했다.
그는 피로가 쌓인데다가 고열, 기침 등 몸살감기가 겹쳐 그야말로 완전 녹초 상태였으나 끝까지 열성적인 모습으로 영화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명하며 그의 투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 황성의는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올라탄 술집여자 역을 맡았는데 중국 인기스타 원장(文章)과 한류스타 지진희와의 진한 러브신을 선보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여태껏 청순한 이미지만 관객들에게 선보였으나 이 영화를 통해 내가 늘 도전하고 싶었던 감정이 복잡하고 풍부한 내면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대도시 속에서 수많은 유혹을 받으며 내심으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내면으로 몰입하려고 노력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3D 로맨스 영화 길 위에서는 한국 김풍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성의, 원장, 지진희, 차수연 등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했으며 쿤밍, 리장(麗江) 등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남행열차에서 우연히 만나 짧은 순간 동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