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미녀스타 유가령(劉嘉玲·류자링)이 남편 양조위(梁朝偉·량차오웨이)의 늙어가는 모습도 사랑스럽다며 남편 사랑을 과시해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중국 포털 소후위러(搜狐娱樂) 1일 보도에 따르면 유가령은 며칠 전 홍콩판 ‘엘르(ELLE)’지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한 결혼생활 비법을 공개하면서 “양조위가 내 남편이 된 건 정말 행운이다. 그는 하고 싶을 일을 맘껏 할 수 있는 자유를 내게 준다”고 밝혔다.
올해 49세인 유가령은 “남자는 나이가 들어도 외모만 늙어갈 뿐 영원히 성숙되진 않는다. 그래서 아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남편이 가정에서 편히 쉴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 줘야 한다”며 행복한 결혼비결을 슬쩍 공개했다.
그는 또 “20년 넘게 양조위와 함께 하다 보니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정도가 됐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둘다 서서히 늙어갈수록 서로를 더욱 이해하며 아끼고 있다. 이는 정말 낭만적인 느낌이다”며 행복한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가령은 양조위가 어느 날 돋보기를 낀 걸 보고는 큰 소리로 웃으며 “이제 노인 됐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소식에 따르면 유가령과 양조위는 열애 20년 만에 2008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으며 그 후 부부간의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며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