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석 한수원 사장은 “안전한 원전운영을 바탕으로 깨끗한 기업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글로벌 그린 에너지리더로 거듭날 것”이라며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제2창사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우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눔’의 일환으로 4월 첫째주를 ‘이웃사랑 나눔 주간’으로 지정, 모든 사업소가 동참하는 전사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각 원전 및 수력·양수 등 전사업소에서도 동참해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복지시설 환경정화활동, 독거어르신 가정 전기수리 등 대대적인 사랑 나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협력기업과의 나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중소협력기업 31개 기업 대표와 맺은 ‘한수원 산업혁신운동3.0’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30억 원을 투입해 중소협력기업의 자생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 원전을 개방해 대국민 소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은 4일과 5일 이틀간 사진 마니아들을 초청, 월성원전 인근 및 한수원 본사가 건립되고 있는 경주시 일원을 사진에 담는 ‘출사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와의 교감을 위해서는 조석 사장이 대학을 찾아가는 ‘CEO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수립키 위해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 혁신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