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익 및 토익 스피킹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www.toeic.co.kr)는 2013년 토익 스피킹 수험자 중 80%가 토익에도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화 추세에 따른 균형 잡힌 영어 실력의 필요성 증가와 이에 따른 수험자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토익위원회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은 토익 스피킹 응시인원의 증가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에 국내 첫 시행된 토익 스피킹 응시인원은 2007년 1만 5000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 31만 명을 기록, 7년 사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7년 1만 5000명, 2008년 8만 9000명, 2009년 14만 명, 2010년 20만 명, 2011년 24만 명, 2012년 26만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최초로 30만 명을 넘겼다.
특히 한국토익위원회가 토익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 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을 물어보니 ‘말하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비율이 지난 2007년 10.6%에서 2013년 17.8%로 크게 늘었다.
이는 토익 응시자들이 영어 말하기시험인 토익 스피킹에 대한 학습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