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13회계연도(4~12월) 사업보고서에 기재한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9억1200만원으로 이 회사 사원의 평균 연봉 5150만원 대비 17.7배 높았다.
김석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연봉으로 16억7200만원을 받아 등기임원 연봉 규모가 함께 올랐다.
임원과 사원 연봉 격차는 동양증권이 15.3배로 두번째로 높았고 이어 현대증권(10배), 한국투자증권(9.5배), 대신증권(8.5배), 한화투자증권(6.9배)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임원과 사연 연봉 격차가 2.2배로 10대 증권가 가운데 가장 격차가 낮았다.
연봉 10억원 이상을 받는 임원은 김석 대표이사와 김신 전 현대증권 대표이사(16억8200만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11억7600만원) 등 3명이었다.
10대 증권사 가운데 직원 대비 임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원 100명당 임원(미등기임원 포함)이 5.01명꼴이었다.
한화투자증권(3.06명)을 제외하고 8개 증권사는 모두 2명을 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