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생활임금제’ 들고 민생 앞으로

2014-04-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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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왼쪽)·안철수 공동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경기도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생활임금조례’를 6·4 지방선거 공통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은 주거비와 교통비, 의료비 등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해 적정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부천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공약을 내놓음에 따라 여야의 정책대결에 물꼬가 트이게 될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소득 양극화는 정말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다”며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계신 분들은 기본적인 생활이 돼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부천에서 조례가 제정되고 시행되기 시작한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며 “여기서 시작된, 정말 바람직한 변화가 최저임금 현실화로 한층 더 나갈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긴 최저임금 약속을 새정치민주연합이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 민생생활공약 제1호로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생활임금제도 추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생활임금제도의 모범사례를 적극적으로 차용해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헌법이 전문에 규정하고 있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책설명회는 두 공동대표 이외에 김상곤·김진표·김창호·원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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