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원 후원회장은 2012년 6월부터 국립발레단 후원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서울시향과 국립박물관의 후원회 활동도 하고 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장남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MBA과정을 밟은 후 1993년 두산음료에 입사해 현재 두산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박진원 후원회장은 "강수진 예술감독을 도와 새로운 레퍼토리 확보와 단원들의 필요에 실질적인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발레단 후원회장의 임기는 따로 없으나 대개 예술감독의 임기에 따라 새로 위촉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니온스틸 장세욱 사장이 후원회장을 맡아왔다. 박진원 사장은 2월 강수진 예술감독의 후원회장직 제안을 받은 후 지난 3월 11일 수락의사를 밝히며 자연스럽게 후원회장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발레단 측은 "독일의 캄머텐처린 칭호을 받은 강수진이라는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국립발레단 수장으로 취임해 대중들의 인기를 불러모았다"면서 "박진원 후원회장이 함께 함으로써 후원회의 더 많은 활동과 발레단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원 후원회장의 삼촌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국립오페라단 후원회 회장을, 2012년부터 정동극장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