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바퀴 빠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리던 쌍용차에서 바퀴가 빠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31일 SBS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일부 차종이 달리던 중 바퀴가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측은 정비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고 차량 모두 쌍용 렉스턴2 모델로,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볼 조인트 부분이 빠지거나 파손됐다.
이에 쌍용차 측은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자체를 올려서 점검하듯이 점검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을 안 했을 때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량정비사인 한 쌍용차 운전자는 "가끔 리프팅 올리고 흔들어봤다.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정비를 30년 정도 했는데, 저렇게 볼이 부러지는 건 못 봤다"며 사측 설명에 동의하지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06년 출시된 렉스턴2의 하부 구조 디자인이 차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