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제일모직 흡수합병…자산 15조원대 거대 회사로 재탄생

2014-03-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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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한다고 31일 공시했다.

"합병을 통해 삼성SDI가 보유한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사업과 제일모직이 보유한 소재사업의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자재료 및 케미컬 등 다양한 소재부터 부품ㆍ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해 전자, 자동차, 전력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일류 소재ㆍ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로써 삼성SDI는 존속하고 제일모직이 소멸된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I는 시가총액 10조 원, 자산규모 15조 원, 매출 9조 5000억 원을 지닌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합병기일은 7월 1일이다. 그전에 오는 5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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