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가족 상봉 후유증 [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산가족 상봉 이후 후유증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수조사에서 "상봉 이후 기뻤나요?"라는 질문에 75%가 기뻤다고 답했으나, 24%는 "기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편지 교환 제도화(119명)' '상봉 정례화(114명)' '생사 확인(50명)' '화상 상봉 제도화(43명)를 꼽았다.
박유정 대한적십자사 심리상담사는 "다시 보면 좋겠지만, 그걸 기약할 수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허탈감이라든지 외로움도 더 깊어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