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군 검문소를 노린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군인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레바논 군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범인 1명은 폭발물이 탑재된 사륜구동 차량을 몰고 동북부 아르살 외곽 지역에 있는 군 검문소로 돌진했다.
레바논 군 검문소에는 통상 7~14명의 군인이 한 조로 근무한다.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무장 세력 '자유 수니 무슬림여단'은 트위터에서 “레바논군의 습격으로 우리 대원 사미 알아트라쉬가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 공격을 했다”며 “(레바논군이) 수니파를 계속 목표물로 삼는 한 우리는 어떠한 공격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트라쉬는 지난 27일 아르살 자택에서 레바논군에 의해 사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