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접전 끝에 결선에 나선 20개 팀 중 게임, 이노베이션, 월드시티즌십 등 각 부문별로 1팀씩, 총 3개 팀이 한국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됐다.
‘이매진컵’은 16세 이상의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2003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하는 테크놀로지 경진대회다.
특히 12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이매진컵 2014’ 세계대회는 이매진컵이 시작된 이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 1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를 시작으로 매회 이매진컵에 참가하고 있으며 2012년 윈도 메트로 스타일 앱 부문 3위, 2013년 특별상 수상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4 이매진컵 한국대표 선발전’은 부산광역시의 협력으로 지난 28일 부산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서 1,0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 여름 진행될 세계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개 팀이 출전해 3개 부문에서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는 각 부문 별로 2팀씩, 총 6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게임 부문 ‘보몬’ △이노베이션 분야 ‘핀 더 클라우드(Pin the cloud)’ △월드시티즌십 분야 ‘임팩트(ImFact)’팀이 각각 분야별 1등을 차지하며 한국대표팀으로 선발됐다.
게임부문 우승팀인 ‘보몬’은 정전기 원리를 이용한 퍼즐플랫폼 게임 ‘언더 베드(Under bed)’를 선보였다. 이노베이션 부문 우승팀 ‘핀 더 클라우드’는 손쉽게 접근하고 공유가 가능한 정보 공유앱 ‘앳 히어(At here)’를 선보이며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드는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월드시티즌십 부문 우승팀인 ‘임팩트(ImFact)’는 부모의 얼굴만으로 오래 전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얼굴 비교 분석툴인 ‘인페이스(InFace)’를 선보였다. 우승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또한 ‘2014 이매진컵 월드 세미파이널’을 거쳐 올해 여름에 열릴 ‘2014 이매진컵 월드 파이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김 제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에 크게 감동 받았다”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중인 부산에서 선발된 이매진컵 한국대표팀이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꿈을 키워가는 전 세계의 학생들에게 이상적인 롤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