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가 고흥을 전국 최초 유자ㆍ석류 지역특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흥군은 전통적으로 농수산업 기반산업(60%)의 의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전국 제1의 유자 생산지(전국대비 44%)이자 석류 주산지(전국대비 64%)로 특구지정을 통해 새로운 웰빙과일 전성시대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 등이 이번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자ㆍ석류의 식품산업육성·연구기반 조성, 고품질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 축제ㆍ테마마을 정비, 브랜드파워 강화 등이 주요 추진과제로 제시됐다.
군은 지정면적 253,469㎡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294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유자, 석류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특구 지정을 통해 고흥군이 전국 최대 주산지인 유자ㆍ석류 산업의 중심지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지역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FTA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농촌 경쟁력 확보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