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IDB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브라질 의장국 취임 동의안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개최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이 아시아와 중남미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5 IDB 연차총회 홍보행사'에 참석해 IDB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에게 차기 연차총회 개최도시 부산을 알리고 내년 총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년 한국 총회에서 IDB의 중장기 비전 마련 등 주요 논의가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내년 연차총회에서는 총회와 더불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회를 발판 삼아 한국이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현 부총리는 "내년 한국 총회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인 중남미와 아시아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고도성장을 이룩하고 아시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IDB 등 개발은행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