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03점을 획득, 앞서 치른 쇼트프로그램 점수(78.66점)를 더한 종합 216.69점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아사다는 2008년과 2010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앞서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달성한 여자 싱글 역대 최고 기록(78.50점)을 경신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자신의 시즌 최고점(142.71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150.06점)과 종합 역대 최고점(228.56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밖에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207.50점으로 은메달,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203.8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