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대표팀 최민석 코치 성추행·기부 강요 사실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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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컬링 여자국가 대표팀이 최민석 코치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이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27일 오후부터 도체육회와 합동조사단을 꾸려 여자컬링대표팀 선수 5명 가운데 4명과 최민석 코치 등 5명을 대상으로 성추행 의혹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청 소속 컬링팀 김지선(27)·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은 지난 24일 캐나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성추행과 폭언, 기부금 강요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민석 코치는 "폭언과 성추행에 대해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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