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효도감지기(배회감지기)’ 덕분에 가출 치매노인이 조기에 발견, 필요성에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5분께 제주시 중앙로에 거주하며 치매를 앓고 있는 김모씨(84)를 ‘효도감지기’ 활용, 가출 신고된 지 20여분 만에 건입동 소재 국제부두 부근에서 찾아 가족에게 안전하게 귀가 시켰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경찰의 홍보를 통해 ‘효도감지기’를 구입했다” 며 “처음에는 그 효력에 대하여 반신반의 하였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아버님을 찾게 될 줄은 몰랐다”고 경찰에 고마움을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렇듯 가출신고 20여분 만에 치매를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었던 것은 GPS를 활용한 자동 위치추적기일명 ‘효도감지기’ 덕분에 가능했다“ 며 ”앞으로 경찰 협력단체인 경찰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기기분실 및 파손에 대비한 기금마련과 초기 통신기 가입비 1만8000원에 대해 지원하는 등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