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경북 공직자들 1인당 평균 재산액 8억7800만원

2014-03-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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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경북지역 고위 공직자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8억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도지사는 전년도보다 7767만7000원이 증가한 12억4688만원을, 송필각 도의회 의장은 9445만1000원이 늘어난 4억6112만2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 도지사는 자신이 소유한 오피스텔을 팔면서 재산이 늘었다.

68명의 평균재산액은 8억7801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4043만3000원이 증가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최병록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49억9209만원), 최저액 신고자는 장영석 도의원(마이너스 3억7887만4000원)이다.
재산이 늘어난 45명 중 최다 증가자는 부동산 매매와 채무 상환으로 4억5810만원이 증가한 이용진 도의원이다.

재산이 감소한 23명 중 최다 감소자는 장영석 도의원으로, 감소액은 8억5194만7000원이다. 장 도의원은 과거 실거래가로 신고한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신고하고 병원 운영 자금을 대출하면서 재산이 줄었다.

재산 규모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31명(38%)으로 가장 많았고,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83명(23%)이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이 50억원을 넘는 공직자는 3명(1%), 부채가 더 많은 공직자는 23명(7%)이다.

이날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23개 시·군의원 278명 등 280명의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6억2522만2천원으로, 전년도보다 1092만6000원이 증가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기숙란 경산시의원(84억6571만2000원), 최저액 신고자는 황경환 구미시의원(마이너스 5억5595만6000원)이다.

재산이 늘어난 169명 가운데 최다 증가자는 박남서 영주시의원이며, 상속과 사업 운영에 따른 예금, 보험금이 늘어 증가액은 9억68만8000원이다.

재산이 줄어든 111명 중 최다 감소자는 전종천 영천시의원으로, 감소액은 4억7772만9000원이다. 전 시의원은 재산이 줄어든 이유로 의료재단 출연자금과 배우자의 금융기관 채무 증가를 들었다.

한편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이번에 전년도보다 1138만원이 감소한 12억3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성실 신고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며 "재산 누락이 있거나 불성실한 신고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징계 의결 요청, 시정 등 적정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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