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재난종합지휘센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께 재난종합지휘센터로 술에 취한 채 죽고 싶다는 말만 남기고 끊긴 전화가 접수됐다는 것.
이에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한 태안119안전센터는 재난종합지휘센터와 경찰이 위치추적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기지국 주변 주택 수색을 통해, 최초 신고접수 15분 만에 만취상태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있던 신고자 유모(61)씨를 발견했고, 건강에 이상이 없슴을 확인한 뒤 보호자에게 신변을 인계했다.
최초 자살암시 전화를 받은 이 소방장은 “평소 긴급전화 대응 교육을 통해 사소한 전화라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할 수 있었다.”며“이번 자살시도자 구조 사례는 위치추적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경찰과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한 화성소방서 태안119안전센터 직원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현장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종합지휘센터가 본격적으로 통합 가동되는 5월 중순이 되면 지금보다 더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 대응이 가능해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