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 소속 126명 의원의 계파와 이념성향을 분류한 문건이 27일 언론 보도를 통해 흘러나오자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썼다.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의 갈등으로 홍역을 치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같은 보도가 계파 패권주의 프레임의 단초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전달된 ‘새정치민주연합 성향 분류’라는 제목의 문건을 지난 26일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활동과 현재 정치적 입장을 기준으로 친노그룹과 비노그룹으로 나눴고, 친노그룹 중 문재인 의원 측근을 별도로 분류했다.
문건에 따르면, 구 민주당 내 비노는 71명, 친노는 55명이다. 친노 인사 중 문재인 의원의 계파는 33명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첫날에 매우 악의적이고도 분파주의를 자극하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두 대표는 이런 내용의 보고를 받은 적도, 또 이런 문건을 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대변인은 보도의 시점 등을 언급하며 “갈등 조장형의 대립적 표현을 쓰고 있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성공적 출범에 악영향을 주고 분파주의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같은 날 MBN ‘뉴스 공감’에 출연해 이와 관련, “인위적으로 그러한 일을 당 내에서 누가 했든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국회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언론에서 친노와 비노를 나누다 보니까 내부에서도 친노파, 친안파 등으로 구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한 뒤 “하지만 지금은 통합을 위해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의 갈등으로 홍역을 치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같은 보도가 계파 패권주의 프레임의 단초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전달된 ‘새정치민주연합 성향 분류’라는 제목의 문건을 지난 26일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문건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활동과 현재 정치적 입장을 기준으로 친노그룹과 비노그룹으로 나눴고, 친노그룹 중 문재인 의원 측근을 별도로 분류했다.
문건에 따르면, 구 민주당 내 비노는 71명, 친노는 55명이다. 친노 인사 중 문재인 의원의 계파는 33명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첫날에 매우 악의적이고도 분파주의를 자극하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두 대표는 이런 내용의 보고를 받은 적도, 또 이런 문건을 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대변인은 보도의 시점 등을 언급하며 “갈등 조장형의 대립적 표현을 쓰고 있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성공적 출범에 악영향을 주고 분파주의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같은 날 MBN ‘뉴스 공감’에 출연해 이와 관련, “인위적으로 그러한 일을 당 내에서 누가 했든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국회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언론에서 친노와 비노를 나누다 보니까 내부에서도 친노파, 친안파 등으로 구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한 뒤 “하지만 지금은 통합을 위해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