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 화성 오산 3개시 통합이 시민자율 참여 방식으로 다시 진행된다.
통합에 뜻을 가진 수원 화성 오산의 시민들이 중심이 돼 각 시별로 시민자율통합 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들 세 위원회가 자율통합 시민연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수원위원회가 27일 수원시새마을회관에서 창립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위원장인 최봉근 수원시 생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김봉식 수원시새마을지회장, 이광재 주민자치위원회 수원시위원장 등 57명의 지역 주민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수원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오는 30일에는 화성위원회가, 4월17일에는 오산위원회가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이들 3개시 시민자율 위원회는 이재창 수원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대표 위원장으로, 오는 5월 17일 화성시의 용주사에서 자율통합 시민연대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최봉근 수원위원회 위원장은 “통합은 시민의 자율적 결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3개시가 상생과 화합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3개시의 통합문제는 지난 2000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도됐지만,정작 중요한 3개시 시민의 통합에 대한 의견은 물어보지도 못한 채 시간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