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8일 긴급체포돼 21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조명조인천시의회사무처장(57) 이외에도 2급이상의 현직 공무5명을 포함 전직 고위직까지 10여명이 현재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관계자에따르면 현직 2∽3급 공무원5명 및 전직고위직공무원들이 뇌물수수등 비리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으며 건설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 및 향응을 접대받았고 도박자금 명목으로 개인적으로 수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씩을 받아 인천 송도의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도박판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들중 일부는 하와이등 해외에서 원정 골프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는등 곳곳에서 비리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고 검찰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의 비리는 구속된 조사무처장에게 금품을 건넨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5일 보석으로 풀려난 대우건설 이모(54)전 인천본부장의 진술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고위직 공무원 대부분이 송영길인천시장의 공약80%이상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핵심인물들이어서 향후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