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럽을 순방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이 구축해 온 국제질서가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냉전체제에서 미국과 대립하던 구소련과는 다르다고도 언급, 미국과 러시아가 갈등하는 지금의 구도를 "새로운 냉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미국과 유럽은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시장경제라는 이상을 추구해 왔다"고 역설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당연시해서는 안 되며 민주주의와 자유를 추구하는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