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퍼스나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베드퍼드셔주 크랜필드 대학 항공 전문가 데이비드 배리는 영국 텔레그래프지에 “블랙박스 발견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여객기 실종 원인을 담은 결정적 자료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이 삭제됐을 수도 있다는 것.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블랙박스 위치신호 송신기를 감지할 블랙박스 탐지기 '토드핑거로케이터'를 위성 사진에 부유물체가 발견된 남인도양으로 보냈는데 이 장치는 다음 달 5일쯤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블랙박스 위치 신호 송신기 배터리가 방전되기 2일 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배리는 “외진 위치의 깊은 바다, 현지 날씨 등을 고려할 때 블랙박스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며 “잔해 일대를 뒤져야 할 텐데 어쩌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