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공원에서 올해 개최되는 대규모 10개 행사에서 발생되는 264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제3호 탄소중립 숲’이 조성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편백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제69회 식목일’ 행사와 병행해 진행된 이날 ‘탄소중립 숲’ 조성행사에는 김석기 창원시장 권한대행, 정수훈 마산합포구청장을 비롯한 시민, 공무원 등 180여명이 나서 편백나무 2000그루를 1만 5000㎡의 임야에 심었다.
‘탄소중립 숲’은 공공행사, 기업활동, 일상생활 등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탄소를 상쇄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이다.
올해 창원시는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 기업·기술 교류전 등 5개 국제행사(185톤)와 진해 군항제 등 500인 이상 참여하는 5개 국내행사(79톤)에서 발생되는 총 264톤의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이번에 ‘제3호 탄소중립숲’을 조성한 것이다.
김석기 시장 권한대행은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년 국제행사 및 500인 이상 국내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상쇄하기 위해 탄소중립 숲을 매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2012년 진해구 드림파크에 ‘창원시 제1호 탄소중립 숲’을 조성한데 이어 2013년에는 성산구 상복공원에 ‘창원시 제2호 탄소중립 숲’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