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 기능’ 빠진 채 나온 갤럭시S5…‘삼성 기어 핏’ 출시 시기 재검토 불가피

2014-03-27 15:41
  • 글자크기 설정

삼성 기어 핏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27일 갤럭시S5가 심박수 체크 기능이 빠진 채로 출시되면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 등의 출시 시기도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갤럭시S5는 심박센서를 탑재해 심박수 체크가 가능하다.

또 삼성 기어 핏, 삼성 기어2 등의 손목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활용하면 운동량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4월 11일로 갤럭시S5의 전 세계 동시 출시일을 밝히며 기어 핏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려 했다.

하지만 이날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S5를 시장에 조기 출시하면서 출시 시기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완에서 갤럭시S5 출시 행사를 열고 기어 핏과 기어2의 가격도 공개했다.

타이완에서 공개된 가격은 기어 핏이 197달러(약 21만 원), 기어2가 295달러(약 31만 원)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갤럭시S5의 심박센서 기능은 다음 달 중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심박센서 기능이 빠진 채 출시된 이유는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건강관리 목적의 센서가 부착된 제품은 의료기기에 해당되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심박센서 기능이 있는 갤럭시S5도 식약처 인증대상인 것이다. 

식약처는 운동·레저용 심박센서를 장착한 기기에 대해서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으나 관련 입법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