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진출기업 도내유치에 탄력

2014-03-27 15:20
  • 글자크기 설정

산업통상자원부․Kotra 합동 유치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와 공동으로 27일 구미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U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2013.12.7) 시행에 따라 해외생산법인 기업의 재무․회계팀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U턴기업 요건을 비롯해 U턴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세재감면, 외국인력지원, 고용보조금지원, 입지 및 설비투자보조금 지원)와 Kotra의 U턴 컨설팅 제도 등 획기적인 지원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현지의 인건비 상승 및 5대 보험 가입의무화 등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제3국(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진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해외법인을 청산중인 중국진출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현장상담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D전자 김순옥 부장은 “몇 년 전까지는 중국법인이 괜찮았지만, 최근 제조원가가 너무 높아져 회사차원에서 베트남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지원책을 듣고 국내복귀도 고려해 볼 생각이다”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송요한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U턴 업무는 회사입장에서는 공개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운 입장인데도 규모가 큰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놀랐다. 많은 해외진출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와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 경상북도 투자유치단장은 “지난 해 중국으로 진출했던 2개 기업이 칠곡과 문경으로 U턴해 210여억 원을 투자하고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도내 기업 중 해외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U턴 유치활동을 펼쳐 보다 많은 기업들의 국내복귀를 유도 하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