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초등생 손씻기 실태 조사 연구 발표

2014-03-27 14:29
  • 글자크기 설정

일 평균 손 씻기 횟수(4.6회)는 국민 평균(8.5회)보다 부족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초등학생들의 평균 손 씻기 횟수와 소요시간이 국민 평균 절반에 그쳐,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초등학교 학생 손에서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지난해 3~ 9월까지 도내 소규모(10학급 미만) 16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459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실태와 식중독균을 연구한 결과,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손 씻기 횟수는 4.6회로 국민 평균인 8.5회 보다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손 씻기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 역시 30초 미만이 전체의 62.7%로 나타나,손 씻기 캠페인이 권장하는 시간인 30초 이상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 씻는 부위는 손바닥 위주로 씻어 손톱과 손목을 잘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문조사에서 화장실이용이나 체육활동 후에는 비교적 손을 잘 씻었지만, 평상시 수업 시간엔 손을 잘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복 원장은 “조사대상 중 성별, 학년별로 대표성이 있는 200명의 학생을 선정해 손에 묻어있는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39%나 검출됐다.” 며 “보건위생에 취약한 소외 지역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손 씻기 교육을 강화하면 감염병이나 식중독 발생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손 씻기 의식과 황색포도상구균의 분포와 내성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출간하고, 시 도와 교육청에 제공해 보건위생에 활용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