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식약처가 최근 5년 동안 식중독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발생 환자 수의 38%가 나들이철인 4월부터 6월 사이에 집중됐다.
이 기간에는 아침과 저녁 기온은 낮지만,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품 속의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햇빛이 닿는 공간이나 차량에 보관하면 식중독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섭씨 36도에서 식중독균은 1시간만에 열 배, 2시간이 지나면 백 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봄철 야산 등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오인해 섭취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도 최근 5년 동안 155명으로 집계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