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304억원 규모 베트남 하수도 건립공사 수주

2014-03-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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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5000억원 규모 공사 수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경남기업은 지난 26일 베트남 푸토성 상하수도공사가 발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북서쪽 약 80km 거리 푸토성 내 관로와 하수처리장 2개소 및 중계펌프장 17개소를 건립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304억원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재원으로 추진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베트남은 상하수도 인프라가 열악해 앞으로 수처리시설과 관련한 프로젝트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경남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해외건설면허 1호 업체인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벳 투엣 병원 신축공사를 수주해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하수도 건립공사를 포함베트남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고 진출국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을 통해 꾸준히 발주처와 신뢰를 쌓았다”며 “향후 공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해외공사를 적극 수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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