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0주, 전셋값은 8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30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0.05% 포인트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17%), 경북(0.11%), 충남·울산(0.07%), 경남(0.06%), 광주·세종(0.05%), 부산(0.04%), 인천(0.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원(-0.12%), 대전(-0.09%), 제주(-0.06%) 등은 내렸다.
서울(0.02%)은 16주 연속 올랐다. 강북지역(0.05%)이 상승한 반면, 강남지역(-0.01%)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셋째주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1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0.35%), 성동구(0.12%), 영등포·은평구(0.11%), 강남구(0.07%), 노원·도봉구(0.05%) 순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하며 8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이 전주보다 0.07% 포인트 줄었다.
서울·수도권은 0.05% 올랐고, 지방도 0.04%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남·대구(0.12%), 경북(0.11%), 인천(0.09%), 경남(0.08%), 전북·경기·제주(0.05%), 서울(0.04%)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세종·강원(-0.19%),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04%)은 강북지역(0.19%) 상승률이 둔화됐다. 지난주 4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한강 이남지역 11개구(-0.08%)도 하락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0.50%), 광진구(0.43%), 성동구(0.31%), 용산구(0.28%), 성북구(0.26%)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