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렙수술 치료 지방환자 증가세

2014-03-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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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받기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지방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7일 한 비뇨기과 특화병원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 환자 1900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환자가 54.5%로 가장 높지만, 경상권 거주환자 13.9%, 충청권은 12.9%, 전라권 거주환자 12% 등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거주 환자의 비율이 45.5%에 달했다.

지방거주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로 24시간 병실을운영하는 1박2일 수술 시스템 정착 등으로 분석된다.

대학병원과 달리 진료ㆍ검사 등 수술 전 일정도 간소화했고 수술 후 소변줄을 빼고 퇴원할 수 있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병원이 늘어난 것도 이유다.

홀렙수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이후 2010년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되면서 환자부담 수술비용도 대폭 낮아졌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분리하여 몸 밖으로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로서 개복수술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수술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기혁 퍼펙트비뇨기과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획기적으로 치료하는 홀렙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지방에는 아직까지 많지 않다”면서 “지방거주 고령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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