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칠레 등 개도국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나서

2014-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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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형 인프라 수출 전략 일환, 추가 수주 확대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르완다 공항부지 개발 등 개발도상국 주요 인프라 건설 종합계획 수립에 우리나라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젝트 추진 시 향후 개도국에서 진행하는 건설공사 수주 기획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해외건설진흥위원회 심의를 통해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 전략의 일환인 인프라개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지원 대상사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르완다 공항부지 개발 △칠레 토지정보 인프라 △모잠비크 간선도로망 △니카라과 국가도로망 △태국 동부연안 물관리 △인도네시아 페칸바루 상수도 △베트남 후에 도시교통 7건이다.

국토부 예산지원을 통한 개도국 인프라 개발 종합계획 수립은 3건을 수립한 지난해에 올해 두 번째다.

이들 사업은 해외건설에 관심 있는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신 시장 개척, 전후방 연계효과, 우리나라 강점 분야 및 우리 기업 수주 가능성 등을 토대로 해외건설 전문가들이 심의·결정했다.

국내 기업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신도시, 수자원, 교통 분야 사업이 선정돼 개도국에서 우리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7개 사업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다음달 중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후속 사업 발굴 및 수주 지원을 위해 대상 국가와 지속 협의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도국 정부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리가 수립한 종합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작년보다 양·질적으로 사업이 향상된 만큼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 확대, 신시장 개척 및 공종 다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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