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별이되어라!’ 게임빌 손잡고 글로벌도 ‘정조준’

[사진제공-게임빌]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탁월한 퍼블리싱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빌이 ‘별이되어라!’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 지난해 812억원의 매출 중 약 60%를 해외시장에서 기록한 자사의 글로벌 역량까지 더해진다면 글로벌 메가히트도 가능할 전망이다.

플린트(대표 김영모)가 개발한 ‘별이되어라!’는 27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4위에 오르며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탄탄한 콘텐츠뿐 아니라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통한 파티원 모집 등 게임내 커뮤니티가 원활, 유저들의 재방문 비율이 높아 장기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게임빌과 플린트의 파트너십은 국내 퍼블리싱 시장에서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게임빌은 플린트가 지난 2013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개발력에 주목, 빠르고 과감하게 퍼플리싱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전폭적인 서비스 지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개발사 규모나 이름값이 아니라 오로지 개발력에만 집중하는 게임빌의 퍼블리싱 전략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특히 중소개발사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처럼 유망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해 의미있는 실적을 거둔것은 산업 전반의 발전적 측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별이되어라!’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망은 밝다. 완성도가 높고 턴제 전투 등 콘텐츠 스타일 자체가 글로벌 시장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게임빌이 ‘몬스터워로드(에버플)’, ‘다크어벤저(불리언게임즈)’ 등 국내 중소개발사와 손잡고 해외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점도 기대요인이다. 두 게임 모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플린트 김영모 대표는 “프로토타입을 보자마자 곧바로 계약을 추진할만큼 게임빌의 러브콜이 뜨거웠다. ‘별이되어라!’ 통해 꿈꾸는 우리의 목표와 비전이 게임빌과 일치해 파트너십에 만족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게임빌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 중소개발사의 저력과 역량을 해외 유저들에게도 확실하게 보여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