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 '감격시대' 하차 소감 "아직도 여운 남아"

조동혁 '감격시대' 하차 소감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조동혁이 '감격시대' 하차 소감을 전했다.

조동혁은 27일 소속사를 통해 "7개월정도 촬영을 한 것 같다. 안 끝날 줄 알았는데...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나니 섭섭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지막 신이 굉장히 슬퍼서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가야를 끝까지 지켜줘야 하는데..."라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굉장히 많이 맞고 죽어서 피갑칠 분장이라 다들 놀라셨을 것 같다. 그동안 감격시대 많이 사랑해주시고 또 신이치 아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조동혁은 26일 방송된 KBS2 수목 특별기획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에서 가야(임수향)의 품에서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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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치(조동혁)는 가야(임수향)의 지회주 복위를 위해 홀로 황방 설두성 암살을 감행하던 중 도꾸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일국회에서 파문 당하며 한쪽 어깨를 부상당한 신이치는 왕백산과 그의 수하들에 쫓기며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때 가야가 신이치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고 정태의 도움으로 둘은 도망쳤지만 피투성이가 된 신이치는 결국 가야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신이치는 마지막으로 가야에게 무릎을 꿇으며 "먼저 가서 료코님께 전하겠습니다. 가야님이 료코님 만큼 아름답게 성장하셨다고 말입니다. 부디 일국회의 별이 되십시오"라고 유언을 남겼다. 끝까지 충심을 다한 조동혁의 절절한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