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우융캉 부패 사건 연루 그룹 회장 재판”

2014-03-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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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 부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 류한(劉漢·48) 한룽(漢龍)그룹 회장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홍콩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후베이성 셴닝(咸寧)시 인민검찰원은 지난달 류한 등 36명의 폭력조직 일당에 대한 수사를 실시해 셴닝시 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소장을 인용해 “류한 일당이 범죄로 약 70억 달러(약 7조5140억원)를 축재했다”며 “최소 9건의 살인사건을 저지르는 등 1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류한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부호 명단에서 재산이 8억5000만 달러로 148위에 올랐다.

신화통신은 “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처벌받게 된 최대 규모의 조폭형 범죄집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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