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 사태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2014-03-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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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크림반도 사태로 올해 러시아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은행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러시아 경제에 대한 보고서에서 크림반도 위기가 러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의 수준에 따라 가능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크림반도 위기가 제한적이고 한시적일 경우를 상정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러시아는 올해 1.1%, 2015년 1.3%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경제와 투자 분위기가 심한 충격을 받는 경우를 상정한 비관적 시나리오에선 러시아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8%, 2015년 경제성장률은 2.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이 더 증폭되면 서방의 대러 정치·경제 제재와 이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제재가 가열돼 대러시아 투자 분위기가 위축되고 자본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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