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LG하우시스는 친환경 건자재 확대와 고기능 소재 기술 선도, 해외 신흥시장 공략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방침이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지난 14일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원가절감 및 혁신활동을 통한 수익체질 구축, 건자재 B2C 사업역량 강화, 해외법인의 영업망 확대와 투자설비의 생산성 향상, 자동차·IT 소재 분야 고객중심 솔루션활동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조 및 판매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신흥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LG하우시스의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보드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 PF보드 생산에 돌입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건축물 구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LG하우시스는 충북 옥산산업단지에 총 6000㎡ 면적, 연산 400만㎡ 규모의 PF보드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PF보드를 국산화해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PF보드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수지를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가스로 발포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이다. 얇은 두께로도 최고 수준의 단열 효과를 낼 수 있어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글로벌 건자재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동 최대의 건축전시회인 2013 두바이 국제 건축자재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올해는 미국과 독일, 일본, 터키, 이란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열린 건축자재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해 각 지역에 현지화된 특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영역을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