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6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방문 “4.3국가추념일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참석이 꼭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정문현 유족회장과 김두연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홍성수 전 유족회장 등이 함께 면담에 참석했다.
그는 “유족회가 해야 할 일이 무수히 많다” 며 “4월 3일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됐지만 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족회에 대한 예산 지원이 부족해 상근자들에게 급여도 제대로 못주고 있다” 며 “회장단이 사비를 털고 있지만 애로가 많다”며 재정적 지원도 당부했다.
원 예비후보는 “유족들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찾겠다” 면서 “오는 4월 3일 첫 국가추념일에 박 대통령이 참석해주도록 다각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어 “특히 일부 극우인사들이 막연하게 자극적인 주장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며 “앞으로 국회의원들과 여론주도층에게 직접 확실한 자료와 증거를 보내 4.3의 진상을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