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멀티숍도 프리미엄 시대"

2014-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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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마트 프리미어 스테이지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ABC마트·슈마커·레스모아 등 슈즈 멀티숍들이 프리미엄 매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격을 앞세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가·독점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은 특화 매장을 강화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ABC마트는 지난해 2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백화점 유통 전문 브랜드 프리미어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 올타킷형 상품으로 이루어진 부띠끄 스타일의 편집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ABC마트의 프리미어 스테이지는 국내 주요 백화점 17곳에 입점해 있다. 특히 올해 2월 한 달간 4개의 백화점 지점을 오픈하는 등 등 매장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ABC마트는 프리미어 스테이지를 통해 영국 감성의 제화 브랜드 호킨스를 비롯해 유럽 정통의 수제화 브랜드 장까를로 모렐리, 이탈리아 전통 신발 브랜드인 스테파노로시 등의 브랜드만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0만~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앞서 슈마커는 지난 2011년 프리미엄 매장인 시나주를 오픈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젤을 중심으로 슈마커의 블랙 라벨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현재 백화점 매장 총 7개 입점돼 있는 상태다.

슈마커 관계자는 "슈마커의 독점 브랜드를 프리미엄한 이미지로 알리고 향후 이를 통해 슈마커의 인지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시나주를 선보였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매장 수를 보다 늘려 독점 브랜드와 슈마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슈마커는 올해 디젤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프리미엄 숍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하이엔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레스모아도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을 프리미엄 멀티숍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4월 명동점을 시작으로 광복점과 신촌점을 잇따라 프리미엄 멀티숍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숍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매장을 오픈해 백화점 단일 매장이 구현하기 어려운 상품 구성과 가격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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