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을 앞두고 도가 26일 관련기관들과 교황 방문 예정지 등에 대한 첫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이날 안희정 지사와 도 실·국장, 천주교 대전교구, 도경찰청과 도교육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산·당진시 등 7개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솔뫼성지와 합덕성당, 신리성지, 서산 해미성지와 해미읍성 등을 잇따라 찾았다.
각 방문 예정지 등에서는 천주교 대전교구와 해당 지역 자치단체 관계자가 준비상황, 문제점 및 대책, 협조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각 지원 기관별 역할과 추진현황 보고, 현재까지 추진된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구체적으로 점검해 나갔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특히 ▲행사 참가자 및 방문객 안전 확보 ▲교통 및 주차장 현황 ▲행사장 등 정비 현황 ▲편의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점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안 지사는 “교황의 방문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특히 행사 참석자와 천주교 신자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교황 방문에 맞춰 충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이번 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2일 관련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25일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는 총괄팀과 의전·안내팀, 홍보팀 등 6개 팀이 ▲정부예산 지원 건의 검토 ▲성지 및 순례길 정비 ▲안전관리 ▲방역 대책 ▲숙박·음식점 위생관리 ▲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해 보고한 뒤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