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수출지원센터 등 중기청 산하 기관 연계 운영

2014-03-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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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ㆍ중기청 정책협의회 개최, 출연연 중기 R&D 전진기지화 방안 공동 마련키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출지원센터 등 중소기업청 산하 기관을 연계해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26일 제1차 미래부-중기청 정책협의회를 열고 창조경제의 확산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부 주관으로 추진중인 지역 인재의 아이디어 사업화·창업 및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운영에는 중기청의 지방 산하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기청의 관련 사업 및 프로그램을 적극 연계하기로 했다.

쾌속조형기, 3D 프린터 등을 보유한 시제품 제작터를 통한 아이디어 사업화 및 창업 선도대학 내 창업아카데미를 통한 창업교육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과 연계하고 지방중기청의 수출지원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간 연계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상담 및 판로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혁신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과 각종 사업 및 프로그램의 추가적인 연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미래부 창조경제박람회와 중기청 벤처창업박람회도 올해부터 11월 공동‧연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아이디어 발현 및 구체화, 벤처 창업, 기술혁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등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발굴・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실패후 재도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재도전 걸림돌 제거 공동 TF를 운영해 재도전 인식개선 및 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하고 벤처 창업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엑셀러레이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면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연구를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등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기관은 출연연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협력에도 나선다.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을 단순 애로사항 해결에서 연구개발(R&D) 전주기 체제로 전환해 출연연의 기업지원 역할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소‧중견기업 R&D 전진기지화 방안을 내달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중기 지원조직을 보유한 출연연 등을 중소기업 지원센터로 지정‧지원해 1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중기청의 각종 R&D 지원 사업에 출연연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신설하고 사업 참여 대상에 출연연이 포함되도록 사업을 개편하는 방안도 이번 협의회를 통해 마련했다.

미래부와 중기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의 공유‧연계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미래부가 보유한 연구성과 정보와 중기청의 중기 기술개발 수요 정보를 분석, 매칭하고 이를 기술사업화와 연계‧지원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부족한 판로 확보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베끼기 등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한 SW 임치 제도 및 기술유출 분쟁조정제도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에 홈쇼핑사들이 적극 참여해 중기 제품 판매 및 홍보 지원 등을 강화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과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정보 수집, 제공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미디어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미래부가 설립하는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기청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로 지정해 스타트업 육성 활동을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우리 중소‧벤처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성장‧발전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래부와 중기청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이번 1차 협의회를 시발점으로 창조경제 확산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벤처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벤처 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의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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