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 티어를 꿈꾸고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2.2% 증가하며 국내 타이어 기업 중 최초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품질리더십 경영을 통해 국내 독보적인 1위 기업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업계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한국타이어는 지난 해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뉴 S-클래스, BMW 5시리즈, BMW X5 등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타이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특히 생산기지를 고르게 구축해 지속 성장 역량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판매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올해 중경, 인도네시아 공장의 라인 2차 증설과 헝가리 공장의 라인 3차 증설을 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미국에 공장을 새로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 체계의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하기 위해 프리미엄 OE(신차용 타이어)의 공급 확대 및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유통 최적화 및 유통 흐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성능 타이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이어 성능 향상을 위한 합성고무 원료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 품질리더십 경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특화된 원료 개발 및 적용을 더욱 강화해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톱 타이어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축 중앙연구소(대전대덕연구단지)와 테스트엔지니어링센터(경상북도 상주시)를 비롯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