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다.
업계 1위인 동서식품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40년 커피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맥심 화이트골드'를 내놨다.
이듬해에는 매출 2000억원을 올리며 전년보다 100% 성장했다. 단일 브랜드 하나로 커피믹스 시장 2위 업체의 점유율을 앞서는 결과를 기록하며 대중들로부터 확실한 인지도를 확보했다.
맥심 화이트골드는 커피에 우유를 함유했음에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콜롬비아산 원두가 주원료다. 여기에 동서식품의 40여 년 커피 노하우가 묻어있는 향 회수 공법과 '맥심 화이트골드'만의 SPR(Specialized profile roasting) 공법을 통해 우유의 부드러운 맛과 함께 커피 본연의 향을 살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패키지는 무지방 우유를 함유한 프리마를 사용한 커피답게 우유를 연상시킬 수 있는 색상을 활용해 디자인했다.
여기에 모델인 김연아 선수가 갖고 있는 '하얀', '순백', '흰색의 설원' 등 하얗고 깨끗한 이미지가 함께 어우러져 '우유와 커피의 조화'라는 제품 특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TV 광고에서 김연아 선수는 성숙한 연인의 매력을 빛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광고에서 김연아는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점점 더 성숙한 연기력을 보이며 광고 메시지를 효과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갖고 있는 순수하고 무결한 이미지와 대회에서 보여주는 완벽한 프로다운 모습이 맥심 화이트골드의 콘셉트와 잘 맞아 떨어져 빠른 시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즐겁게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