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공원∼주택가∼서울 전역으로 확대

2014-03-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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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사업과 연계해 시내 10개 지역으로 확산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가 사업을 원하는 실국본부에 컨설팅을 해주고 사업부서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범죄예방디자인이란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10곳 중 현재 홍은 1동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마을 만들기를 완료했으며 범죄예방 시범공원인 양재시민의 숲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어린이공원인 약수공원, 범바위공원, 송계공원과 주거환경관리사업 4개소(대림동, 도봉동, 휘경동, 정릉동)에 범죄예방디자인 자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을 통해 홍은1동은 '삼삼오오 모이는 호박골'을 주제로 △호박골 사랑방 조성 △정(情)류장 설치 △캠페인 안내사인 설치 △안전시설물 개발 △마을안내사인 설치 등의 솔루션을 제안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안전 요소도 개선했다.

숲의 특성상 밤에는 너무 어두워 야간에 공원 전체를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은 △안전등대 시스템 △지식카페 △지식서재 △산책로 조성 △기본 CPTED 항목 개선 등이 보안됐다.

더불어 서울시는 3월 말부터 △이용이 적은 제1구역 등을 활용한 산책코스 조성 △영역성 구분 및 정확한 길 안내를 위한 안내사인 정비 △화장실 개선(사인, 우범공간 정비 등) △CCTV설치 △조도개선 △CCTV·공원등·시야 등을 가리고 있던 관목정리 △벤치 위치 조정 등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등을 바탕으로 시공에 들어가 4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유보화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 기획설계 및 컨설팅 사업은 칸막이 행정에서 벗어나 서울시 실·국·본부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협력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디자인의 역할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범죄예방디자인 1호 골목인 마포구 염리동과 기획설계 및 컨설팅 대상지인 홍은1동과 시민의 숲, 현재 추진중인 관악구 행운동, 용산구 용산2가동, 중랑구 면목동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의 기준원칙과 시범사업의 사례를 답은 메뉴얼을 올 연말까지 제작·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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