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핵비확산, 원자력 평화 이용 위한 협력 과제 많아”

2014-03-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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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 둘째날인 25일 "핵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할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핵의 평화적 이용과 비확산'을 주제로 월드포럼에서 열린 회의 세션 2 발언에서 "사용후 핵연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폐기물 처리, 원전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 보장을 위해 더 많은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증진해 나간다는 비전과 약속을 재확인하고 핵안보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뤄 세계평화와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비확산, 국제 핵안보체제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한국이 취할 조치에 대해서는 핵테러억제협약과 개정 핵물질방호협약 비준을 위한 관련 국내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을 골자로 한 안보리 결의 1540호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안보리 고위급 토의의 5월 개최 등을 약속했다.

원전시설의 사이버 테러에 대처하는 국제적 노력의 주도와 핵안보 이행 강화와 안보리 결의 1540호의 공동 성과물 주도 등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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