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틈새노린 ‘맘카’ 잘나가네

2014-03-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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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유플러스]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가 틈새시장에서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의 ‘텔레캅’, SK텔레콤의 ‘네오에스네트웍스’가 보안시장에 직접 직출한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비용 부담이 적은 우회 전략을 택해 관련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맘카’는 일 평균 200대씩 가입자가 늘면서 출시 후 2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만여 명을 확보했다.

최근 국내 물리보안 시장은 급격한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난 2월 SK텔레콤이 국내 4위 업체인 네오에스네트웍스를 인수해 물리보안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KT가 텔레캅으로 국내 3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보안 업계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보안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그룹사 물량만으로도 네오에스네트웍스 규모를 2~3배 이상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물리보안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HD급 홈CCTV ‘맘카’ 확대에 공을 들였다. 여기에는 물리보안 사업과 달리 인력 운영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작용했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모니터링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112, 119, 지인 등에게 바로 연결이 가능한 긴급통화 기능을 둬 직원 출동이 없는 단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조종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맘카’의 성공에는 자사 인터넷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안정성도 한몫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홈CCTV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은 국내 CCTV 전문 중소기업 정직한 기술과 함께하며 동반 성장을 이뤄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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