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반대

2014-03-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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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민들에게 맑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원칙적으로 ‘구리월드디자인시티(구리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 주목된다.

시는 성남환경운동연합 명의로 제출된 구리친수구역 조성사업과 관련, 성남시 입장 요청에 대해 이 같이 원칙적으로 사업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리시는 잠실 상수원보호구역과 인접한 토평·교문·수택동 172만1천㎡ 일원에 ‘구리 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개발제한구역(GB)인 예정지에 10조원을 들여 디자인학교, 외국인 거주시설, 호텔 등을 조성,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곳이 상수원보호구역인 취수장과 인접해 식수원 오염 유발 우려가 크다는 데 있다. 

사업예정지 남측 550m지점에 잠실 상수원보호구역이 위치하고 있는데다 인근에 시가 운영중인 취수장과 서울시 암사, 구의 취수장 등 6개의 취수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맑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향후 상수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사업구역 영향권에 있는 서울시, 인천시 등과 공동 대응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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