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공연예술분야 생태계의 자생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정부의 예술 창작활동 지원이 사업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연습-공연'에 이르는 창작의 단계별 국면에 대한 간접 지원이 다각화된다"고 기금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 민간공연단체의 대관료 지원= 총 67억원이 투입된다.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민간예술단체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월 대관료 약 1천만원)에서 공연할 경우 대관료의 80%인 800만원을 지원한다. 단체가 실제로 대관료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2백만원이다.
오는 4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2014년 1월 공연부터 소급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대관료 지원 사업에 선정된
◆공연연습공간 조성‧운영=현장 수요가 많은 지역에 연습공간도 제공한다. 서울 한두 개소, 지방 서너 개소를 선정한다.
현재 폐산업시설 등 유효공간을 중심으로 후보지 20곳에 대해 실사를 하고 있다. 리모델링 등 공간 조성사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500석 미만 공연장의 무대기술인력 지원= 무대‧조명‧음향 등 소극장 운영에 필요한 무대기술 인력을 신청받아, 인력을 파견하고 고용주가 부담하는 4대 보험료 등 일부를 제외한 인건비를 지원한. 총 2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공연단체의 기획‧홍보‧회계 인력 지원=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단체가 대상이며 단체별 5명 이내, 1인당 실지급액의 80% 이내(월 최대 170만원) 규모다. 이 사업에는 총 20억원이 투입되며 12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혜택을 입는 공연 단체는 60~70개가 될 전망이다.
◆대학로 소극장(40개소)의 등록공연장 전환 지원= 4월부터 대학로 내 미등록 공연장 중 건축물 표시 변경이 가능한 공연장 40개소에 대한 건축도면 제작, 유도등‧대피로 등의 기본시설과 방염시공을 통한 등록공연장으로의 전환을 지원하여 소극장이 가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위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간접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