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홍대 고양이 할머니의 사연 알고 보니 '뭉클'

2014-03-25 13:36
  • 글자크기 설정
홍대 고양이 할머니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일명 '홍대 고양이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계절마다 동물의 종류를 바꿔가며 서울 지하철에서 동물을 판매하는 '홍대 고양이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할머니는 "학대하는 게 아닌데 학대한다고 한다. 터무니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이 찾아간 할머니의 집에는 잡동사니들이 가득 차 있었고, 할머니의 딸은 "엄마가 직접 모아온 것이다. 버려도 다시 주워온다"고 설명했다.

할머니에게 동물과 물건들을 모아온 이유를 묻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해서 그렇다. 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동네 주민들은 할머니가 남편과 이혼한 후 우울증에 시달리는가 하면 노점 행상을 하면서 자식들을 키워 왔다고 증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할머니의 동물 판매는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홍대 고양이 할머니 동물 판매금지'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